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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30 한밭국토대장정 #5 (포항구룡초 -> 경주 위덕대)
2008/08/30 02:58


국토대장정 5일째 아침이 밝았다. 오늘 드디어 행진이 시작되는 날이다.

포항 구룡초에서 경주 위덕대학교 까지 약 30Km 가 조금 넘는다. 30Km 거리가 감이 오진 않지만 목적지가

경주 위덕대인만큼 포항을 걸어서 벗어나는건 확실하니 첫날부터 강행군이 될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침은 그동안에 일정처럼 세면하고 아침식사후에 짐정리를 마쳤다. 그리고 시작되는 레크댄스와 스트레칭!!

신나게 흔들흔들~!! 

발을 쭈욱~~!! 다리야 오늘 무사히 버텨줘~!!

짐은 이렇게 화물차를 불러 실은다음에 다음숙영지로 먼저 이동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여행용 캐리어를 가져온것이다. 난 등산용 배낭에 가져갔는데 캐리어로 가져갈껄 급후회했다.

출발전에 탈수증을 예방하기 위한 식염포도당을 먹었다. (맛은 찝찌릅하다. )

걷고 , 걷고 , 또 걷는 국토대장정이 이제 출발이다.

구룡포 초등학교를 나와 도로를 걷는 우리들

길게 늘어선 우리의 행렬

이렇게 보니 엄청 길다~!!

여기서의 포인트,도로의 흰색라인 밟으면서 간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행렬

시내지역이 아니라 차가 그리 많진 않았지만 버스나 트럭이 속도를 내서 달리고 있어서

행진스탭들이 저렇게 형광봉으로 안전하게 인도해준다.

우리 행진에 맨 끝에 따라오는 스타렉스~!!

행진도중 환자가 발생하거나 행진중 필요한 물품(물, 음료수, 의료물품, 우비)을 실고 다니는 아주 중요한 차다.

운전은 "메딕"이라 불리우는 의료스탭이 하는데 우리들이 메딕메딕하니 난중에는 모자윗부분에다가 빨간색 테이프로 적십자 표시를 해주는 센스를 발휘한다.

약 1시간 30분 정도 걷고 1차 휴식지에 도착했다.

1차휴식지는 나무가 많은 장소였는데 다들 열심히 운동화를 벗고 발을 마사지 해줬다. 아직 처음이라 그런지 다들 여유있는 모습이다.

아직은 여유있는 대원들~!! 운동화 벗고 양말도 벗고

1차 휴식지 까지 잘 버텨준 발을 위해 마시지~!!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하며 쉬고 있는 대원들

 

보슬비가 약간은 내리고 있고 나무가 우거진데라 약간은 어두웠나보다.

사진들이 야간에 찰영한것 같은 느낌이다. 분위기는 납량특집찍어도 되겠다.


비가 내려 우비를 입고 다시 출발~!! 그런데 이 우비가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비가 왕창 내리면

어쩔수 없지만 오다 안오다 보슬비 처럼내리니 땀은 나는데 우비때문에 배출은 안되 무척더웠다.

그렇게 우비를 입고 열심히 걸어 2차 휴식지인 동해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역시 여기서도 운동화 벗고 발마사지 하면서 쉬고 있는 대원들

 

달콤했던 휴식이 끝난 우리들은 고마웠던 휴식처에 대한 보답으로 초등학교 운동장을 청소했다.


여기서 약 5Km 정도 걸으면 점심식사장소라니 자 힘내서 걷었다. 점심식사 장소에는 시내지역이라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는데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점심식사는 얼큰한 김찌찌개 내 기억으로는

국토대장정 기간에 제일 맛있는 밥었던걸로 기억한다.

점심식사후 근처 학교 체육관으로 이동해서  휴식을 취했다. 약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이 휴식시간

이어서 점심도 든든하게 많이 먹었겠다. 달콤한 단잠에 빠졌다.  이 점심먹고 자는 단잠,,

하루일정에 중요한 시간이었다. 심지어 나는 이 오침이 없었다면 국토를 완주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도 든다.

달콤한 오침을 끝내고 다시 출발이다.

스트래칭으로 몸을 푸는 우리들


체육관을 벗어나온 우리는 오늘의 목적지인 위덕대학교로 향해서 다시 걷기 시작했다

어제 대전에서 포항으로 올때 차안에서 본 포항제철(포스코)의 모습이 보였다. 역시 포항은 제철의 도시

들어가는 입구가 여러개 있을정도로 엄청 컸다.

우리는 포항제철을 지나 포항 형산다리를 건넜다.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엄청 불어난 물이 형산강을 흐르고 있었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형산다리를 건널때는 모자가 날아갈뻔했다.

형산다리를 건너 형산강을 따라 위덕대학교를 향해 걸었다. 포항 외곽지역이라 그런지 도로는 한산했다.

그렇게 걷고 있을때쯤 비가 다시 내렸다.  다시 우비를 챙겨입고 걸었다. 그렇게 한참을 걷고 3차 휴식지에 도착했다.

3차 휴식지는 이름모를 다리 밑!!  이때 부터 사람들이 말이 없어졌다.

 

쉬고 있는 첨병, 행진팀장, 대원

쉬고 있는 우리조~!!

이제 힘들어 서로가 말이 없다.

  

양말도 젖어서 축축한 상태

그래도 웃는 여유를 보여주는 대원도 있다.


3차 휴식지에서 휴식을 끝내고 다시출발한 우리들, 오늘 목적지를 향해 다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하지만 계속 내려주는 비에 우리는 점차 지쳐가고 있었다. 그렇게 지쳐 한걸음 한걸음 힘겹게 내딛고

있을때쯤 행진팀장의 목소리~!! 저쪽에 보이는 빨간 건물이 위덕대학교 입니다.

순간 와 하고 쳐다봤지만 꽤 먼거리기에 다시 좌절 ~!!

그래도 다들 서로를 격려하고 구호를 외쳐가며 걸었다.

그렇게 멀리 있던 위덕대학교가 이제 저 다리만 건너면 도착이다.

하늘도 그걸 아는지 비는 더 세차게 온다. 그래 퍼부어라 우리는 간다.


드디어 위덕대학교에 도착~!! 미리 도착해서 우리를 맞이 하는 스탭들~!!

다들 감동의 박수를 치고 오늘 일정을 완주했다는 기쁨을 누렸지만 몇몇 여자대원들은 울기도 하였다.

저녁을 먹으면서도 서로를 격려하고 수고했다고 대원들을 보며 처음 서먹서먹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식사후에 샤워를 한 우리들 레크레이션을 위해 중앙 홀로 모였다.

부모님께 편지쓰는 시간이 있었다. 다들 처음에는 부끄러운듯 머뭇머뭇하더니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나도 국토대장정을 출발하기전에 무척 걱정하셨던 부모님을 위해 편지를 썼다.

 

다들 진지하게 편지 쓰고 있다.

배경음악은 이루마의 Kiss the rain

부모님께 편지쓰는 나


오늘 레크레이션의 하일라이트~!! 마니또(수호천사) 선정이 있었다.

여자대원이 남자대원보다 적었기때문에 여자대원들이 먼저 남자대원을 뽑고 그 다음 남자대원들이 뽑았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대원은 운이 안좋으면 남자대원을 뽑을수도 있고 정말 운이 안좋으면 서로가 남자인 경우도 있을수 있었다.)

각자의 이름이 적혀있는 마니또 종이

마니또 추첨(?) 분위기는 로또 당첨번호 발표수준~!!

긴장되는 순간~!!

  

스탭들도 추첨~!!

 

나도 종이 한장을 뽑고 확인했더니 남자인 3조 조장 민석대원이었다. 별로 기대하진 않았지만

이거 막상 남자가 되니 찝찌릅하네~!! 어떻게 수호천사 노릇을 해주나 걱정되었다.

그나저나 내 마니또는 누굴까? 잠깐의 궁금증도 생겼지만 별로 기대는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었다.

갑자기 띵동 하고 오는 문자소리~!! 앗~!! 여자인가보다

그렇게 위덕대학교에서의 국토대장정 다섯번째 날이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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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라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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