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31 10:48


나는 불행하다 불행하다 생각하니

어느새 내 옆에 불행이 자리 잡고 앉아 있었다.

나는 우울하다 우울하다 생각하니

어느새 내 옆에 우울이 자리 잡고 앉아 있었다.

나는 눈물 난다 눈물 난다 생각하니

어느새 내 옆에 눈물이 자리 잡고 앉아 있었다.

나는 이제 행복하다 행복하다 생각하며

내 옆자리를 비워 놓고 행복을 기다린다.


참 서툰 사람들 /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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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라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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